나인뮤지스 소진이 해체 심경을 밝혔다.
소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어짐이 아니기에 헤어짐이라 표현하지 않을게요.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것임을. 너무 슬퍼말아요. 미안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곧 봐요. 우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11일 나인뮤지스 공식 팬클럽을 통해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당사와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2월 14일 오후 12시 디지털 싱글 'REMEMBER' 발매가 진행되며 2월 24일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나인뮤지스의 모든 공식 활동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2010년 8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약 9년이라는 기간동안 최고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나인뮤지스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인(팬클럽 애칭)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새 출발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슬프다. 엄청난 팬은 아니었어도 관심가지고 좋아하던 그룹이었는데" "정상 한번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무대 위에서 아우라 장난 아니었는데 숨은 명곡도 많고" "9년 동안 수고 많았어요" "군대에 있을 때 나인뮤지스 엄청 인기많았는데, 벌써 그립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10년 데뷔 앨범 'Let's Have A Party'의 타이틀곡 'No PlayBoy'로 가요계에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티켓(Ticket)', '뉴스(News)', '돌스(Dolls)', '와일드(Wild)', '드라마(DRAMA)', '다쳐', '러브 시티(LOVE CITY)' 등의 연이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