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는 상장 첫날인 11일 하락세다. 천보의 공모가는 4만원으로 청약 증거금만 4조2609억원이 몰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시초가 대비 9.62%(5050원) 하락한 4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보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3만5000~4만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426.09대 1로 집계됐다.
천보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정밀화학 소재업체다.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의약품 중간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LCD 식각액 첨가제 아미노테트라졸(ATZ)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사업 영역을 확대,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3종을 양산하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연 3200톤의 전해질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