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창립 20주년 행사 北 금강산서 개최

[사진=연합뉴스]

현대아산이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한다.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은 8~9일 1박2일간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 기념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이날 배 사장 등 임직원 22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관련기사

• 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주지사 만나 투자·스타트업·인공지능 협력 논의
• SK, 대규모 임원 감축 전망...포스코·GS그룹 '안정 속 변화'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했다. 이후 △7대 사업권 등 북측 SOC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키며 남북경협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