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안산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A(39·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중이다.
시는 A씨와 같은 여객기에 탔던 승객 183명 주소와 A씨가 치료를 받은 인천 종합병원 접촉자 현황을 파악중이다. 이들 조치를 위해 24시간 상시 비상대응체계도 가동했다.
전날 안산에서도 B(3)군과 C(25·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기존 감염자 아들로 환자와 접촉해 감시·관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간호사인 C씨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환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시흥 포함) 홍역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화성·부천·김포 등지에서 발생한 환자까지 합치면 올해 경기도 내 홍역 환자는 확인된 인원만 모두 20명이다.
도는 안산지역 환자 중 2명은 입원 조치하고 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며 12명은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접촉자 2962명을 감시·관리 중이며 최근까지 7523명에게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