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부터 시작인 올해 설 연휴에는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가 없다. 긴 명절 연휴를 빌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발품을 팔려던 수요자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앞서 개관해 설 연휴에도 손님을 맞이하는 모델하우스가 더러 있으니 가까운 곳에 발걸음해보자.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분양 중인 '일산자이3차'의 모델하우스는 설 연휴에도 열려 있다. 청약은 이미 끝났지만 부적격 당첨자 등으로 남은 일부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니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백마역.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위치하고, 서울외곽순한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깝다. 또 입주 시점 이전인 2020년 11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상암지구 및 마곡지구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지어지며, 학군은 원중초, 은행초, 양일중, 풍산풍동중 등 일산 위시티 자녀만 다니는 초.중학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3.3㎡당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580만원대다.
한국토지신탁이 책임 준공하는 '영월 코아루 에듀타운'도 설 휴 내내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선착순으로 선물도 증정한다.
강원도 영월군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279가구(전용 69·84㎡) 규모다. 영월중.고, 등의 학교가 가깝고,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돼 향후 지역 개선이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671만원 수준이다.
오산 금호어울림의 경우 설 연휴기간 동안 분양홍보관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설 당일(2월 5일)만 휴관한다.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7층, 22개동 총 1550가구(전용 59·74·84㎡)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공급가는 3.3㎡당 730만원대부터다.
무상 풀옵션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드럼세탁기, 비데 등 2000만원 상당의 전자.가전제품은 물론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에 문을 열었던 곳 위주로 찾아서 둘러볼 수밖에 없다"며 "명절 연휴에도 모델하우스가 대거 문을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던 최근 몇 년 동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