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1조원 투입…도시 경쟁력 높인다

2019-0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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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지하화’등 도시재생·지역발전사업계획 마련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이르면 올 연말부터 1조원 규모의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한다. 

1조원은 안산시 한해 일반회계 예산(1조4,322억원)의 70%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시는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도시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는 전철 4호선을 지하화하고 이와 연계해 화랑유원지를 세계적인 복합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안산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국내 산업화를 이끌어 왔으나 밑그림을 그린 지 30여 년이 지나면서 도시재생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를 두 축으로 한 지역발전사업 구상을 만들었다.

‘4호선 지하화’는 현재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는 철도 때문에 도시 공간이 단절되고 지역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추산되는 사업비는 총 7000억 원 가량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만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등과 실행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4호선 지하화를 중앙역‧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앞서 안산시가 지난 24일 발표한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약 2,000억원 규모다. 국립도서관(700억), 육아종합지원센터(88억), 다목적체육관(84억), 청소년수련관(144억), 안산역사박물관(250억) 건립 등이 포함됐다.

화랑유원지는 20여 년 전인 지난 1998년 12월 조성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시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태‧관광 등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했으며, 관련 사업비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부터 담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중심광장 바닥 전면 재정비, 야간 조명 개선, 수목 리모델링, 대형 메타세콰이어 및 자작나무 숲 조성, 화랑호수 수질 개선 등 전면 재정비, 외곽 레일바이크 설치 등이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진행되는 것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안산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안산시의회 의원, 4.16가족협의회,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4.16생명안전공원추진위원회’는 최근 ‘화랑유원지 내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을 다수의견으로 냈다.

위원회는 지난 10일 5차 회의에서 위원장과 회의진행자를 뺀 참석자 19명 중 12명이 ‘안산이 안전존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 중심인 화랑유원지에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추진위의 의견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4.16생명안전공원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체적 사업방식 및 규모는 해양수산부를 거쳐 국무조정실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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