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내실이 중요한것 아니겠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네이버 등 제3인터넷은행 최대어로 꼽힌 정보통신(ICT) 기업들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3인터넷 은행 출범이 힘을 잃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금융기관과 ICT기업간의 협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ICT기업과 결합해 혁신성을 만들겠다는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은행권에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빅데이터를 선도하고, 금융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며 경제정의 구현의 측면에서 소비자보호·서민금융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