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안전사고 사망 1명도 없는 설 명절 되길"

2019-01-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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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당부…"소상공인·자영업자 풍성함 느끼게 상품권 확대 발행"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교통사고, 화재, 산재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1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 모두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설날과 연휴를 보내시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통안전"이라며 "우리 정부들어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 명, 특별교통대책기간 7일동안 5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동 인원이 많은데다, 장시간 운전, 또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정부 캠페인과 함께 사고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나 산재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때 골목상가·전통시장 등을 이용해달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끼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은 작년 설보다 1천500억원 많은 4천500억원 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매 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며 "지역사랑상품권도 작년 명절의 두 배인 1천250억원 어치를 지방자치단체가 조기에 발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뿐 아니라 언 손을 녹이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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