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전체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임명한 조해주 선관위원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호선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조 상임위원은 30여년 간 공직생활을 선거업무에 종사했다.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장, 기획조정실장, 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위원을 새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발행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백서'에 조 위원이 공명선거 특보로 등장하는 점을 근거로 그의 정치권 중립성을 문제 삼았다. 지난 9일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후 조 위원 임명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