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개항 32년 만에 처음으로 여수광양항 물동량이 3억t을 넘어섰다.
세계에서 11번째고 국내에선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용주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 200여 명의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양항은 원양항로 정기 서비스를 늘리고 새 인센티브를 확대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도 240만TEU를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광양항 물동량 규모는 2015년 2억 7300만t이었고 2016년 2억 8500만t, 2017년 2억 9400만t, 지난해는 3억 300만t으로 해마다 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5년 233만TEU였다가 2016년 225만TEU, 2017년 223만TEU으로 2년 연속 줄었다가 지난해 240만TEU로 크게 늘었다.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미국의 관세 부과와 보호 무역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 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여수·광양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 유관기관 합동마케팅,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사업,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설치사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영록 도지사는 “앞으로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물동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