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절반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페미니스트 뜻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1월 만 19~29세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가운데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7월 49%, 11월 43%로 조사됐다. 남성은 7월 15%, 11월 10%로 나타났다.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했다. 그동안 남성이 사회활동과 정치 참여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최근 워마드, 메갈리아 등 일부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혐(남성 혐오) 문화로 왜곡돼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