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칼부림, 경찰 바디캠 담긴 모습보니…테이저건 안되자 삼단봉으로 제압

2019-01-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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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커터칼 부러져 과잉대응 안하려 노력"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암사동 칼부림 사건' 모습이 담긴 경찰의 바디캠이 공개됐다.

14일 서울 강동경찰서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횡단보도에서 피의자 A군은 칼을 들며 반항하다 대치를 하던 경찰에 의해 제압된다. 경찰들은 삼단봉으로 A군을 제압해 바닥에 눕히고는 수갑을 채워 수송차에 태우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해당 사건은 전날인 13일 오후 7시쯤 서울 지하철 암사역 부근에서 일어났다. A군은 친구 사이인 B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특히 경찰이 A군을 향해 테이저건을 든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테이저건은 원래 움직이는 물체를 맞추기 어렵다. 미성년자가 들고 있던 칼도 다 부러진 커터칼이라 과잉대응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특수절도에 함께 연루된 B군이 범행 사실을 경찰에 털어놓자 불만을 갖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범으로 A군을 체포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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