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아시아 전자상거래 허브항만 도약

2019-0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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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천→동남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유통기업 아이허브의 첫 화물 인천항 도착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지난 12일 미국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유통업체인 아이허브(iHerb)가 인천항으로 보낸 해상 초도물량이 인천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이허브는 미국 최대 건강 보조제품 및 생활건강 제품 유통업체로 1200여개 브랜드의 3만종 이상의 제품을 150여개 국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소매사로서,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아이허브는 인천항을 아시아권 허브로 삼아 미국에서 해상으로 수입하여 항공운송을 통해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배송 역량을 강화하여 이전까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허브사가 인천항에 보낸 초도물량을 싣고 온 현대 페이스 호[사진=IPA]


아이허브는 이번 주 건강기능식품 20TEU를 인천항에서 양하한 것을 시작으로 1월 중 60TEU를 추가로 인천항을 통해 수입할 예정이며 연간 총 2000TEU에 달하는 물동량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이번 화물은 빠른 통관을 원하는 화주의 니즈 해결을 위해 IPA가 유관기관·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인천공항과의 연계성과 지리적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화물을 타깃으로 국내외 화주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이다.

아이허브가 인천항을 통해 수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컨테이너를 통해 수입하며, 일반화물보다 운임 및 보관료가 높은 고부가가치 화물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는 인천항이 동북아 e-Commerce 시장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에는 이미 유럽으로부터 수입 후 카페리 또는 항공을 통해 중국 수출하는 e-Commerce 물동량이 많다”면서, “인천항에서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 케이스들을 신규로 확대하여 인천항을 아시아 e-Commerce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축산물, 오렌지 등의 화물이 꾸준히 들어오고 냉동감자 등 신규 화물도 수입이 예정됨에 따라 인천항으로 미국에서 주 100TEU가 넘는 냉동·냉장화물이 수입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향후 더 많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화주들이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공사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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