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야놀자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야놀자 평생교육원이 공개한 ‘2018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운영 결과 수료생 80명 중 70명이 호텔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평균 55.7세다. 지난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진행된 1차와 2차 교육 과정에는 총 41명이 수료했고, 3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반기 강원도에서 진행된 3차와 4차에서는 총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34명이 취업했다.
취업 직무로는 룸메이드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외에도 호텔의 부대시설과 공용시설을 관리하는 퍼블릭, 특수 청소와 린넨 수거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하우스맨, 객실 청소와 상태를 점검하는 인스펙터, 프런트 업무 등 다양한 직무로 호텔에 취업했다. 취업처로는 3성급 이상부터 5성급까지의 특급호텔이 4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리조트 15명, 중소형호텔 6명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평생교육원은 이번 교육과정에 ‘침대정리매니저’라는 민간자격증 취득 과정을 도입해 운영했다. ‘침대정리매니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해 2017년 처음으로 시행된 호텔 객실 관련 자격증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총 27회의 시험이 진행됐고 283명이 취득했다. 지난해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수료한 80명 중 53명도 높은 점수로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원 시 해당 자격증을 통해 가산점을 적용받았다.
김태현 야놀자 평생교육원 원장은 “나이와 단절된 경력으로 인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직난을 겪는 호텔 업계에는 검증된 인력을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신중년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도 전국단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호텔 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과 신중년을 대상으로 프런트오피스, 하우스키핑 등 호텔 주요 직무에 대한 전문 능력과 서비스 매너를 갖춘 호텔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원스톱 취업 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신중년 대상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정책사업으로, 야놀자 평생교육원은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쳐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위탁 받아 운영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5년 4월 야놀자 평생교육원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