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도 파리의 중심가 북쪽인 9구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20여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9명가량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당시 빵집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였다.
프랑스 정부는 200여명의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대응 중이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보고됐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폭발이 가스 유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러 의혹 역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빵집 주변 여러 건물과 자동차가 손상을 입었으며, 현장에는 폭발로 인한 잔해가 흩뿌려져 있는 상태다.
이번 폭발은 이날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예정된 '노란 조끼' 집회로 경찰의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발생했다.
BBC 방송은 이번 폭발이 '노란 조끼' 시위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