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19시즌부터 KPGA 2부 투어와 3부 투어를 ‘챌린지 투어’로 통합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KPGA는 지난해까지 2부 투어 격인 챌린지 투어와 3부 투어 개념의 프론티어 투어를 별도로 운영해왔다. 기존 챌린지 투어는 연간 12개 대회에 총상금 9억6000만원 규모로 펼쳐졌고, 프론티어 투어는 12개 대회와 총상금 4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참가 자격도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KPGA 투어 프로는 프론티어 투어에 나갈 수 없었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론티어 투어만 출전할 수 있었다. 통합된 챌린지 투어는 KPGA 투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로드 투 더 코리안투어(Road to the Korean Tour)’라는 부제에 맞게 특전도 대폭 확대됐다. 챌린지 투어 모든 대회가 종료되면 ‘챌린지 투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난해 대비 5명 증가됐다.
이우진 KPGA 운영국장은 “통합된 챌린지 투어를 통해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을 확대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빨리 발굴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