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배경음악이 주목을 받는다.
청와대는 이날 배경음악으로 5곳을 선곡했다. 김민기 '봉우리',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 커피소년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처진달팽이(이적·유재석) '말하는 대로', 그루배틱 '괜찮아' 등이다.
봄여름가울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지난해 12월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전태관씨를 추모하며 선곡했다. 그동안 수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줬던 노래를 통해 국민들이 찬란한 내일을 맞이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선곡했다.
커피소년의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는 국민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골랐다.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대로'는 취업, 연애, 결혼 등으로 포기하며 살고 있는 'N포 세대' 20대 청년을 위로하는 노래다.
엔딩곡은 대학생 래퍼로 이뤄진 힙합그룹 그루배틱 크루의 평화랩 '괜찮아'다. 평화를 주제로 청와대와 함께 만든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