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목(57) 서민금융연구원장이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조 원장은 10일 "출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서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검증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조 원장은 금융감독원 선임국장(서민금융, 중소기업지원담당)을 역임하고 2016년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로 국민훈장을 받았다. 금감원 재임 시절 저축은행 사태, 신용카드 정보유출사태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으며, 대부업법 등의 법안도 제안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 옷을 벗었다.
금감원에서 나온 후에는 서민금융연구원장, 금융위원회 옴브즈만·서민금융지원체제개편 태스프포스(TF) 민간 위원,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이사, 임팩트포럼 민간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입후보 등록을 받는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종 선출은 이달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