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에 독감이 번지면서 환자 수가 '주의보' 수준을 넘어섰다.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9일 일본에서 전국적인 독감 유행이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독감 확진을 받은 환자는 약 44만6000명으로 전주의 31만3000명에서 10만 명 넘게 늘었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8만8000명이 15세 미만이었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가 의료기관 한 곳당 3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치현(30.45명), 기후현(20.33명), 구마모토현(14.53명), 미에현(13.68명) 등의 순이었다.
일본에서 독감은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유행이 절정에 이른다. 올 시즌 전체 독감 환자는 약 106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5주 동안은 2009년 신형으로 유행한 A형 독감이 가장 많았다.
후생노동성은 독감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