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석희 측은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라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등 빙상계는 코치들이 절대권력을 갖는 비상식적 사제 관계가 만연해 이러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조 전 코치 직전 국가대표 당비 담당 코치 역시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퇴출됐다. 2013년 4월부터 장비 담당 코치로 재직했던 백씨는 2012년 한체대 소속 여자 선수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직위해제됐다.
또 2013년에는 경기도 한 자치단체 실업팀 감독이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