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삼성그룹주 펀드 25개(상장지수펀드 포함)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일 현재 -14.42%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14.19%)나 해외주식형 펀드(-12.37%)의 평균 수익률보다 저조하다. 삼성전자 하락이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무려 7.53% 떨어졌다. 지난 4일에도 장중 3만6850원까지 밀려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과 D램 가격 하락 등 업황이 침체됐고, 애플 실적 전망치마저 하향조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