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치인 개인정보 해킹, 트위터로 유출...메르켈 총리까지?

2019-01-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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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독일 주요 정치인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 뒤 트위터를 통해 유출됐다.

4일 베를린 지역 방송인 RBB는 극우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 AfD'을 제외한 정당 구성원들의 개인정보와 문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팩스 번호와 두 개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전화번호와 주소, 이메일 등이다. 은행 등 금융정보가 포함된 개인 문서도 해킹당했다.

유출된 정보에서 특정한 경향성은 발견되지 않았고, 용의자 및 범행 동기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해킹된 정보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 게재됐고, 이 계정은 팔로워가 약 1만7000명이다.

연방정보보안청(BSIO) 측은 "정보 네트워크 해킹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고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전했다.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은 "공격자들이 독일의 민주주의와 기관의 신뢰를 위험에 빠뜨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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