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확장 개념 추진"

2019-01-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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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 발표하는 유홍준 [사진=연합뉴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4일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 된 이후에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 전 청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와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토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전 청장은 청와대 브리핑 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종합 검토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유 전 청장은 "청와대 개방은 대통령께서 '광화문 대통령'을 하겠다는 뜻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것과 청와대 개방 2가지가 기본 기조였다"며 "그 중 청와대 개방은 경복궁-청와대-북악산 연결시켜서 '청와대의 광화문'이 아니라, 광화문을 청와대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하는 개념으로 북악산 정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대통령) 관저 앞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따른다"며 이 문제를 관저 이전까지 포함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동선을 경호처와 함께 검토키로 했다"고 거들었다.

이어 "이와 같이 결론을 내림으로써 제가 맡고 있는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장은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이와 같은 사업을 실무부서에서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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