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 매각지연·경영난에 '팀장이상 보직사퇴'

2019-01-04 17:13
  • 글자크기 설정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매각 지연에 따른 경영난으로 뼈를 깎는 자구책을 내놓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경영진과 팀장급 이상 관리직은 1일 보직사퇴서를 일괄 제출했다. 오는 3월 말까지 경영 정상화와 투자손실 회수액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회사를 나가겠다는 사직서도 함께 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계획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미뤄져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해진 탓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는 2018년 상상인에 보유주식과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상상인은 계약을 바탕으로 같은 해 5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지만 지금껏 결론을 못 얻었다. 금융감독원이 대주주 불공정거래 의혹을 이유로 심사를 중단시킨 것이다.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금융당국이 명확한 사유 없이 상상인 측을 압박하고 심사를 지연하고 있다"며 "구태와 월권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법령상 정해진 요건에 맞춰 심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