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 마을에서 광주시 남한산성면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4㎞ 남한산성로가 안전한 주행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3일 수정구에 따르면 13억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남한산성로 도로환경 개선 사업’을 편다.
차량 주행 중 배수로에 바퀴가 빠지는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배수로 덮개는 규격화된 사각 수로관 제품을 매설하는 형태로 설치 공사를 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한산성로 도로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도로 양편의 1600개 방호벽부터 일제 정비를 마친 상태다.
수정구는 마모된 방호벽을 개보수하고 말끔하게 도색했다.
방호벽 윗면에는 매립형 LED 조명인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 1400개를 1.5m 간격으로 설치했다.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빛(LED)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기구로, 어두운 밤 도로를 은은하게 비춘다.
남한산성로의 167m 길이 산성터널 조명기구도 정비했다.
구는 터널 안 390개의 나트륨등을 모두 LED등으로 교체했다.
깜박거리던 점등 상태는 개선되고 조도는 1500룩스(lux)에서 1650룩스로 상향돼 터널 안은 한결 밝아졌다.
한편 구는 남한산성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만족감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