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광명시 조직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공무원 100인 원탁토론’을 파격 제안했다.
박 시장은 새해 처음으로 직원들과 만나는 이 자리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모여 광명시 공직사회가 좀 더 일하는 조직, 신명나는 조직, 행복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스로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대상을 부서장이 아닌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6급 이하 직원으로 하고, 토론도 한 두 차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2월 두 달 동안 꾸준히 진행하되, 구체적인 진행방식과 주제까지도 직접 결정하도록 해 실질적인 혁신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렇게 공무원 100인이 모여 만들게 될 조직 변화, 혁신안을 100% 반영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덧붙여 조직 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어 “광명시 공무원의 경쟁력이 광명시의 경쟁력이다. 우리 힘으로, 우리 손으로 우리의 조직을 혁신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2019년 주요 사업으로 KTX광명역에서 북한 개성까지 남북평화철도 노선 연결과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새로운 교육도시로의 비전, 옛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 광명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건립 등 4가지를 꼽았다.
한편 박 시장은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9년에는 중요한 사업이 많이 진행된다. 그 중 선택과 집중으로 이 4가지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