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호갑 중견련 회장 "재도약의 원년 '2019년' 중견기업이 앞장"

2018-12-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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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 제공= 중견련]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앞세워 2019년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30일 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확대되고 있고, 정부도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를 휩쓴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노동정책 변화가 기업의 활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며 "성과로 책임지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다. 기업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많은 근로자와 함께 국가 경제의 발전에 대한 최소한의 만족감을 위해 나날의 불을 밝혀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행히도 우리 중견기업은 힘이 아주 세다"면서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힘겨운 경제 상황 아래서도 총 매출의 15%, 수출의 17%, 고용의 6%를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6월 기준 1년 동안 상장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중견기업에서 나왔다"면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더욱 면밀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로서 새로운 혁신 공간을 넓혀 나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물론 강 회장은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 충족과 선량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유시장 경제의 보호와 육성이야말로 생존과 번영의 열쇠일 것"이라며 "특정 집단의 정치적인 편견과 의도, 폐쇄적인 이념의 독선과 과장된 아집이 국민생활을 피폐하게 만들고 국가를 쇠락시키거나 폐망하게 만든 사례는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모두의 의지와 신념, 용기가 새롭게 살아서 피어날 때에만 우리가 당당할 수 있는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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