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은 '액체괴물' 장난감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어린이 제품과 생활·전기용품 등 46품목 136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 결과를 밝혔다.
특히 시중에서 유통되는 액체괴물 1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중 76개 액체괴물에서 유해성분이 확인돼 리콜 조치를 내렸다.
해당 액체괴물 제품에서는 호흡기 질환과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됐다. 이 밖에도 시력장애·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도 기준치의 최대 1.9배 검출됐고, 간·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최대 322배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