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이 크리스마스 대표 시즌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인다.
2015년부터 성남문화재단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레퍼토리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조카들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한 <헨젤과 그레텔>은 국내 오페라 최초로 홀로그램 효과를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등장인물의 상상력을 자아내는 숲속 장면과 마녀 장면 등에서 홀로그램을 사용해 한층 더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무대 위 2층에 구조물을 설치해 오케스트라를 배치하고, 숲을 상징하는 무대장치가 연주자들을 감싸 마치 숲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올해도 역시 우리말 공연으로 오페라라는 장르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어린이 관객들의 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부지휘자를 역임했고, 슬로바이카 국립교향악단, 리투아니아 국립교향악단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와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수많은 오페라를 지휘한 박인욱이 올해도 지휘봉을 잡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가로 <라보엠>. <카르멘> 등을 연출했다.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상상력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 같은 공연이 되고자 하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22~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만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