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1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협치시정 실현을 위해 개최한 첫 번째 ‘협치파티 100인 원탁토론’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날 토론에 100여명 정도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청이 넘쳐 토론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130명에서 접수를 마감해 13개 분임조를 편성했다.
원탁토론은 ‘나는 용인시와 (무엇)을 소통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시가 형식만을 제시하고 각 분임조에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각 분임조는 △최근 이슈가 된 난개발이나 교통문제 △수지·기흥과 처인권의 균형발전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공존 문제 △용인시민의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외에도 공공급식과 직거래 장터 활성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취약계층이나 노약자를 위한 의료시설 확충, 여성일자리 창출 문제 등도 다뤄졌다.
백군기 시장은 “원탁토론에서 도출된 내용은 앞으로 민관협치위원회가 출범하면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새로 구성한 민관협치준비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공론화 △협치 정책 이해 제고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