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이 점쳐졌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호찌민 시장의 VN지수는 958포인트(p)~964p의 저항 구간까지 오를 것을 보인다. 단, 저항 구간에 도달했을 때 조정 압박으로 흔들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탄력을 받은 시장이 계속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958p~964p의 저항 구간으로 향할 것”이라면서도 “저항 구간에 달했을 때는 조정의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도 그간 격렬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일단락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 중에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날 지수가 크게 뛰어올랐지만, 아직도 중기 저항에 가깝다. 중기적인 상승 추세를 형성하는 경계선을 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유념해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50p~960p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했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유동성 개선이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