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산업대출 24.3조… 10년래 최대

2018-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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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올해 3분기 산업대출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도 계속됐다.

29일 한국은행의 '2018년 3분기 산업별 대출'을 보면 9월말 기준 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24조3000원이 늘었다. 이는 2008년 3분기 증가액인 30조3000원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전분기(12조9000악원) 및 전년동기(20조6000원)에 비해서도 크게 확대됐다.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상환된 운전자금이 3분기 재차입되며 산업대출 증가 폭이 확대했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18조원 늘어 서비스업 대출 증가 폭은 2008년 1분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세부내역별로 부동산업(8조9000억원),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조5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이 10조1000억원, 시설자금 대출이 7조9000억원 증가했다.

또 제조업, 건설업이 각각 4조7000억원, 8000억원이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4조2000억원, 시설자금 10조1000억원이 늘었다.

제조업은 세부내역별로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7000억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7000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 3조4000억원, 시설자금 대출 1조4000억원씩 늘었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전분기(-4000억원) 대비 감소에서 8000억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종합건설업이 4000억원, 전문직별공사업은 3000조원 늘었다.

기관별로 예금은행이 16조1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8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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