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6개 시 주민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자체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이달 들어서부터 괌명,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등 경기남부 6개 시와 통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집밖에서 위급상황에 처할 경우 안전귀가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흔들면 주변의 CCTV가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이 사항은 고스란히 U통합상황실로 전송되면서 인근에 있는 경찰에 즉각적인 연락이 취해지는 것이다.
늦은 밤중 귀가나 하굣길 또는 혼자 귀가하기가 불안한 곳에서 이 앱을 실행하면 매우 유용하다. 즉 직장에서 집에 도착하기까지 실시간으로 꼼꼼히 안전을 챙기게 되는 셈이다.
시는 안전귀가앱을 활용한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를 지난 2014년 특허출원 해 이듬해인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7개시 통합운영은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 간 GPS를 공유하고 실시간 통일된 보호시스템을 운영하기로 기관 간 손을 잡음으로써 가능해졌다. 따라서 안양시민이 누려왔던 안전귀가 서비스를 인근의 6개시 주민들도 혜택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면서 지자체간 벽을 허문 것은 물론, 안전앱 무상제공에 따른 연구개발비 절약 등 좋은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귀가앱은 안양지역 범죄율도 크게 떨어뜨렸다”며, “7개 시 주민들이 보다 촘촘해진 안전망으로 인해 삶의 질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