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이 최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서 남북철도 출발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철도건설협회가 주관한 이 세미나에서 KTX광명역이 남북철도의 출발역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남북(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의 선정기준 및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남북철도 시발역 선정기준으로 독립터미널과 국제철도 수요에 맞는 플랫폼 확보, 국제철도터미널에 맞는 적정 수요인원, KTX시발역으로서의 상징성 등을 제시하며, 광명역 외에 수도권에서는 서울역과 삼성역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이 외에 상징성을 감안해 목포와 부산역을, 분기역 기준으로 오송역, 익산역, 동대구역을 꼽기도 했다. 또 남북경협에 대비한 고속철도망 연결과 이를 중심으로 한 남북통합경제권 형성 방안을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KTX광명역이 남북철도 출발역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남북철도 연결에 대비해 KTX광명역을 남북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철도정책 세미나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에 대비해 경기권 철도노선 구축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국토부 제2차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