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암컷 곰이가 새끼를 낳으며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새끼들 사진 공개해 주세요", "한 마리 분양받고 싶다", "새 식구 늘어난 거 축하드려요" 등의 의견을 내놨다.
곰이는 수컷인 송강과 함께 지난 9월 27일에 동물검역절차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일정 첫날인 9월 18일 목란관에서 개최된 환영만찬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고 약속한 바 있다.
송강은 지난해 11월 20일 풍산군에서 출생했다. 곰이는 지난해 3월 12일 풍산군에서 출생했다. 풍산개는 현재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다.
풍산개 가족은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고 있다. 두 마리가 오기 전 원래 기르던 '마루' 역시 풍산개여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를 포함해 총 9마리의 풍산개를 키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