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달러당 11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1119.2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1110원대(종가 기준)로 내려왔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 노선에는 의회의 견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7~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나 내달 18~19일 회의에서는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 대면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분쟁에 대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94포인트(0.67%) 오른 2092.6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