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가 척살당한 다음 날 러시아 신문 ‘노바야 지즈니’에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이 무려 26명이고 이토 히로부미가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됐다는 기사에 전 세계가 경악한다.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 대한제국의 청년 26명이 제국주의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 게다가 안중근은 심문 과정에서 특파독립대 26인의 총대장이 김두성(金斗星)이라고 밝힌다. 일제는 발칵 뒤집힌다. 도대체 제국의 거인을 쓰러트린 김두성은 누구이고 26명은 누구의 지령을 받아 비밀결사를 진행했는가?
일제가 철저히 묻어버린 그 날의 숨겨진 진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