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7년 12월~2018년 10월에 걸쳐 17차례 운영비 2억 6천만원을 빼돌린 경기창작센터 회계담당자 A씨를 횡렴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산하 경기창작센터의 올해 결산자료를 점검하던 중 지출전표(지출결의액)와 금고(통장)상 지출액이 다른 점을 발견, 담당자인 A씨를 추궁한 결과 횡령사실을 밝히고 도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도는 A씨가 회계출납, 운영자금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 횡령사실이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A씨를 26일 수원 남부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종구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공기관에 각 사업단에 대한 특별 회계점검 실시와 직원 청렴교육을 추진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회계시스템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