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 개통 '홍콩~마카오' 30분이면 간다…요금은?

2018-10-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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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기준 2만원대…허가받은 차량만 통행 가능

강주아오 대교. [사진=신화통신]


세계 최장의 다리인 ‘강주아오(港珠奧) 대교’가 개통되면서 중국 본토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홍콩 간 이동시간이 30분으로 단축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에서 마카오 그리고 중국 주하이(珠海)를 잇는 다리이다. 총연장 55km로 22.9km 교량 구간과 6.7km 해저터널, 터널 양쪽의 인공섬 등으로 구성됐다. 강주아오 대교 개통으로 주하이에서 홍콩까지 자동차로 3시간 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됐다.
24일부터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해진 강주아오 대교에는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허가받은 차량만 진입할 수 있다. 요금은 소형차 기준 150위안(약 2만4540원)이고, 최고 주행 속도는 시속 100km로 제한된다.

대형차(버스 포함)의 요금은 200위안, 셔틀버스는 300위안이다. 일반 화물차의 통행 요금은 60위안이고, 컨테이너 차량의 요금은 115위안이다. 모든 통행요금은 중국 본토 통화인 위안화로만 지급이 가능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강주아오 대교’는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가 적용되는 홍콩-마카오와 주하이가 처음으로 협력해 조성한 초대형 해상교통 인프라”라며 “강주아오 지역 조성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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