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대한 신중론이 거론되고 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현재 호찌민 VN지수의 970포인트(p)~990p 기술적 구간은 계속해서 강한 저항에 흔들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로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VN지수의 940p~950p 지원 영역 확인을 위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VN지수의 지원 영역 940p~950p에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지수를 반등시킬 재료는 현재 3분기 실적 발표뿐이다. 상장사의 실적 결과가 시장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VN지수는 다음 추세를 설정하기 전에 940p~950p 구간으로 추락한 뒤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수요 약세를 앞세워 추가 하락을 점쳤다. VDSC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약하는 것이 전날에도 확인됐다”며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투자자들은 이익실현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도 3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선 신호를 기다리는 투자자들 때문에 시장의 현금 유입과 투자심리가 부족한 상태”라며 “곧 시작될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에 좋은 결과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의 바닥을 930p~940p로 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현금 비율이 높은 투자자들은 VN지수의 바닥 930p~940p 구간에서의 반등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