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리츠 인기의 비결은 뭔가요?

201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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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안정·배당 3박자…부동산투자 '상장리츠' 뜬다

'수익·안정·배당' 삼박자를 갖춘 '상장리츠' 주목받고 있다. [사진=베트남비즈]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변동성장에서 리츠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Q. 리츠란 무엇인가요.
A. 리츠는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합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리츠는 개인이 주식을 통해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Q. 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안정성'입니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수익성' 또한 리츠의 강점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Q. 그 밖의 장점은 없나요.

A. 있습니다. 리츠는 시세 차익을 '배당'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줍니다. 보통 결산 때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합니다. 배당 재원이 부동산 임대료에서 발생하는 점도 배당수익률의 예측 가능성을 키웁니다. '수익성·안정성·고배당'이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셈입니다.

Q. 한국 리츠 시장의 어느 수준인가요.

A.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한 공모 리츠는 6개입니다. 에이리츠를 비롯해 트러스제7호, 케이탑리츠, 모두투어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입니다. 이들의 시가총액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3%에 불과합니다.

Q. 국내 공모 리츠의 총자산 규모를 알고 싶습니다.

A. 상장리츠 6곳의 총자산은 1조6000억원가량으로, 국내 비상장리츠 199개(39조원)의 2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국내 리츠의 대부분은 사모·비상장 형태입니다. 하지만 미일 등의 리츠 성장성을 감안하면, 향후 우량 리츠의 상장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미·일 등 선진국의 리츠 규모가 궁금합니다.

A. 국내 공모 리츠의 시총은 1조원에도 못 미치지만, 미국과 일본은 각각 1000조원, 110조원에 달합니다. 이는 두 나라의 전체 주식시장 시총의 3%와 2%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Q. 상장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올해 상장한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의 2018년도 예상 배당수익률은 5.7%와 4.6%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평균 배당수익률 2.4%와 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두 곳의 내년 배당수익률 예상치도 7.6%와 5.8%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업계가 보는 리츠 전망은 어떤가요.

A. 긍정적입니다. 우선 상장 규제를 간소화하는 추세입니다. 거래소는 신한알파리츠의 상장 절차를 3개월 만에 끝냈습니다. 건설사, 금융회사, 유통회사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리츠 대중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Q. 주의할 점은 없나요.

A.아무래도 정부 규제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고려하는 하반기 금리인상도 변수로 꼽힙니다. 리츠의 대중화를 꾀하지 못해 거래량이 부진하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이 15.4%인 점도 투자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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