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공감대 확대와 분단의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한 '제1회 거점국립대학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이 강원대학교에서 열렸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글로벌경영관 양구군 일원에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강원대에서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다.
행사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거점국립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11일 독일 뫼들라로이트 국경박물관 전문가들의 독일의 분단과 통일에 관한 특강을 시작으로 고동훈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교무부총장의 ‘북한 대학 교육제도의 이해 및 대학생활’에 관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12일에는 양구 비무장지대(DMZ)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을 찾아 현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안보현장 체험연수가 실시됐다.
이주경 강원대 학생처장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 남북평화의 실현과 통일시대 대비를 위해 우리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병웅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청소년은 통일 시대의 주역으로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청소년 헌장의 정신에 따라 이제 우리 대학생들이 시대적 역할을 주도적으로 감당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거점국립대학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은 내년부터 남북간 학생활동·문화교류,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각 거점대학이 순차적으로 주관·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