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방법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기울이며 지난 9월 VR(가상현실) 장비를 도입하고 학생들에게 인체교육자율체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도입한 VR 콘텐츠는 크게 세 가지로 △계통별 인체 해부 △질병에 의한 장기의 변화 △인공호흡기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인체 해부에서는 인체의 뼈와 근육, 혈관 등을 실제와 같이 구현했고, 질병에 의한 장기의 변화에서는 장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의 개념과 발병 시 나타나는 증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율체험에 참가한 간호학과 3학년 이신범 학생은 "처음 VR장비를 사용해 보면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사람의 속의 내부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신기했다"며 "실습 때 나의 행동이 정확한 표현돼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쉽고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주현재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VR산업은 분야를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분야로서 미래 교육의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VR 교육 환경 구축은 시작단계로서 우리대학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IT기술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테크빌교육(주)과 MOU를 체결, 지속적인 VR 교육 콘텐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의 첨단 기술을 대학교육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