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이번 달부터 악취로 인해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수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추운 날씨와 자동차 매연 등 공해에 강하며, 병해충이 없는 수목으로 대표적인 우리나라 도심 내 가로수다.
이에 대해 시는 올해 5월 시민들의 민원 제기가 많았던 주요 도로변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열매 조기낙과 처리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이어 이번 달부터는 시민통행이 많은 도심지 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은행을 수거한다. 또한 시 가로수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나무 13,769주 중 암나무 3,634주를 대상으로 열매제거 사업을 시행한다.
최대호 시장은 “은행나무 길을 깨끗이 정비하여, 시민들이 냄새 걱정 없이 천천히 가로수 길을 거닐며 가을을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