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학술대회에 참가해 신약후보물질 ‘랩스트리플 작용제(LAPSTriple Agonist)’,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연구결과 총 8건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여러 기전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알츠하이머 치매 등 여러 동물모델에서 효과가 확인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 물질에는 한미약품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 약효 주기를 늘려주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적용해 여러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얀센에 각각 판권이 넘겨져 상용화를 위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여러 신약이 연구를 통해 혁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