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 병풍의 나라’ 기획전

2018-10-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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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장품 포함, 국내 10여개 기관 및 개인소장 병풍 76점 전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12월 23일까지 조선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병풍을 한 자리에 모은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Beyond Folding Screens)'를 신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공]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12월 23일까지 조선 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병풍을 한 자리에 모은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Beyond Folding Screens)'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궁중과 민간에서 제작해 사용한 병풍의 종류와 특징을 조명하는 동시에, 다양한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와 오늘까지 우리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찾아보고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전시회다.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장은 "4∼5m의 장대한 화면이 펼쳐지는 병풍은 조선을 대표하는 가장 커다란 전통 회화지만 이를 조명한 전시나 연구는 드물었다"며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선 '금강산도10폭병풍'과 '해상군선도10폭병풍',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 보물 제733-2호 '헌종가례진하도8폭병풍', 보물 제1천199호 '홍백매도8폭병풍',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0호 '전이한철필 어해도10폭병풍',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6호 '기성도8폭병풍',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2호 '요지연도8폭병풍' 등 보물 2점과 지방문화재 3점을 포함한 대형 병풍 76점과 액자 2점을 8개의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관람객의 작품감상에 도움을 주고자 모바일 앱 'APMA 가이드(APMA GUIDE)'를 개발해 무료 운영한다. 오디오 해설과 상세 이미지 제공, 이미지 확대는 물론, 전시작품과 관련된 인터넷 정보 및 검색 기능을 직접 연결했고 인스타그램 등에 바로 접근 가능하게 설계했다. 전시 전반에 대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apma.amorepacifi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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