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0.91포인트(0.75%) 하락한 26,627.4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3.90포인트(0.82%) 하락한 2,901.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57포인트(1.81%) 내린 7,879.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해킹 사고로 16억 달러 벌금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2.3% 급락했다.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에 스파이칩을 심었다는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의 보도에 애플과 아마존 주가로 각각 1.8%, 2.2% 미끄러졌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를 받았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9% 떨어진 3,375.0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2% 내린 7,418.3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7% 하락한 5,410.8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5% 떨어진 12,244.14로 거래를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