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지역, 실종교민 1명 수색에 총력…추가 2명도 확인중"

[사진=연합/AP]

외교부가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의 호텔에 체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교민 1명에 대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최근 추가로 체류 제보를 받은 한국민 2명에 대해서도 안전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 1명이) 지진 발생 직전 지인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그 지점이 호텔이어서 실종 지점으로 보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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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인니 재난방재청장, 외교부 당국자, 정치안보부 차관 등을 만나 호텔 및 주변지역 수색 강화를 요청했고, 담당영사 등이 현장을 돌면서 신속한 수색을 독려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실종자 가족이 군 수송편을 통해 대사관 직원들과 팔루 지역 현장에 도착했다"며 "계속해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팔루에 사업상 체류하거나 왕래한 것으로 알려진 교민 7명 가운데 5명의 안전이 확인되고 2명이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실종자 2명의 전화번호와 성명은 파악됐으나, 여권 정보가 없어 출입국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일단 전화번호를 확보해 통신업체에 가입자 신원 정보를 요청했고 재난청에도 정보 확인을 요청했다"며 "지인과 주거지 생사확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민관합동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미화 100만 달러(한화 11억여 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