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2일 베트남 증시의 오름세를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전날 베트남 증시가 장중 강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기는 했지만, 지난 20일간 평균 거래량이 2억2500만개 이상이었다는 점을 상승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호찌민 시장 기준 단기기술지표는 1010포인트(p)의 지지와 1015p의 저항에서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적 움직임과 관련해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1025p의 저항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바탕으로 이날의 상승을 점쳤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전날 지수가 마감 직전 하락한 것에 대해 반발 매수세로 지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시장의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조정돼 다음 거래일에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시장 회복에 한 표를 던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가 전날 1024p 저항 수준에 근접하면서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하며 당분간 이런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상승 여력이 존재함에 따라 단기간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조정이 등장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반발 매수세 등장으로 시장이 회복하기 전에 주식 보유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VN지수가 1020p~1025p의 기술적 저항에 근접함에 따라 매도 압력이 상승했다”며 “일반적으로 단기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