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유포해 명예 훼손 혐의를 받는 보수논객 변희재 씨가 법정에 출석했다.
변씨는 1일 오후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섰다. 지난 5월30일 변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7월 11일 재판에서 변씨는 "JTBC가 다수의 허위 보도를 했다"라며 "JTBC는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오직 최순실씨가 찍혀 있는 사진 2장만 가지고 실사용자를 특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PC 속 메신저 대화방이 사라진 점 등이 JTBC 측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건드린 증거"라며 "합리적인 의혹제기일 뿐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과 미디어워치 기사 등에서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해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해 보도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았다.